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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크립토 카드는 네오뱅크가 아니다 크립토 카드가 “크립토 네오뱅크”라는 내러티브로 주목받은 지 꽤 됐다. 개인적으로도 이 카테고리에 명확한 니즈는 있다고 생각한다. 온체인 자산을 현실 결제로 연결하고 싶어 하는 니즈는 분명히 존재하고, 실제로 수익을 만드는 케이스도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의 크립토 카드를 곧바로 네오뱅크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간극이 크다. 핵심은 PMF가 아니라 타겟하고 있는 시장 크기의 문제에 가깝다. 지금 대부분의 크립토 카드는 결국 크립토 유저와 온체인 유동성을 타겟한다. 즉, 제품의 성장성이 온체인 성장성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말하면, 아직은 크립토 밖의 유저와 유동성을 자체적으로 끌어오는 구조가 아니다. 기존 카드 유저나 전통 금융 유저가 굳이 크립토 카드로 넘어와야 할 강력한 이유도 부족하다. 네오뱅크가 되려면 단순히 카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야 한다. *월급이 들어오고, 자산이 보관되고, 송금·결제·저축·투자·대출까지 연결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크립토 카드는 대부분 온체인 자산을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게 해주는 결제 인터페이스에 더 가깝다. *물론 온체인 경제가 앞으로 훨씬 커진다면 이 카테고리도 자연스럽게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그때까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 카드 발급을 넘어, 자체 vault, 스테이블코인 금융 상품, Agentic payment, B2B 결제/정산 인프라 등으로 수익 모델을 확장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크립토를 활용해 실제 소비자 금융 제품에서 수익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네오뱅크로 도약할려는 시도를 할 수 도 있다. 다만 지금의 크립토 카드를 네오 뱅크라는 카테고리로 묶어서 큰 기대감을 만들어내는 마케팅 뿐만인 시도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이런 도약을 준비 중인지는 각자의 판단을 잘 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