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은 여전히 최고의 사업 모델이다
- 수익성, 확장성, 경쟁우위 지속성. 이 세 개를 동시에 만족하는 사업은 성공한 플랫폼뿐임.
- 플랫폼은 참여자끼리 직접 연결해주는 사업. 에어비앤비 숙소는 호스트가, 유튜브 콘텐츠는 창작자가 공급함. 운영사는 재고도 시설도 콘텐츠도 직접 안 깔아도 됨.
- 그래서 자본효율이 미쳤음. 2025년 에어비앤비와 부킹은 투하자본이 마이너스라 ROIC 계산이 무의미한 수준. 온리팬스는 직원 50명 미만으로 80억 달러 거래 중개, 이익 5억 달러 이상.
- SaaS와 차이. 전환비용은 기존 고객을 붙잡을 뿐이지만, 네트워크 효과는 새 고객까지 끌어옴. 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서로에게 주는 가치가 커지는 구조.
- AI 모델과 차이도 여기서 나옴. ChatGPT, Claude는 제품이 더 좋아서 선택받음. 그래서 계속 앞서야 하고, 알고리즘 확산이나 증류로 금방 추격당함. 플랫폼은 경쟁자가 더 좋은 걸 내도 사람들이 거기 있어서 버팀.
- 다만 모든 플랫폼이 돈을 잘 버는 건 아님. 매물만 연결하는 라이트무브는 영업이익률 70%, 비자는 60%. 반면 우버, 도어대시는 최근에야 흑자. 현실 세계와 맞닿을수록 사기 방지, 분쟁 처리, 보험 비용이 커짐.
- 플랫폼은 출발점이 아니라 도착점임. 아마존은 소매로, 구글은 검색으로, 오픈테이블은 식당 예약 SW로 한쪽에 먼저 가치를 준 뒤 플랫폼이 됨. 처음부터 플랫폼으로 시작하면 닭과 달걀 문제에 막힘.
- 진짜 강자는 혼합형. 아이폰 + 앱스토어, 엔비디아 칩 + CUDA, 아마존 소매 + 마켓 + AWS. 순수 마켓플레이스는 포화되면 막힘. 에어비앤비 시총은 상장 후 6년째 제자리.
- AI 시대 결론. 모델 성능 차이가 줄고 오픈소스가 강해지면 모델은 범용화됨. 차세대 승자는 최고 모델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모델과 사용자와 에이전트와 앱을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와 OS를 만드는 곳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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