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ult 운용사의 경쟁은 결국 어디로 갈까? (2/2)
자산 1달러당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가 작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답은 더 많은 돈을 운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관 자금을 유치하거나, 이미 이용자와 자산을 가진 지갑·거래소에 상품을 공급하는 전략이 중요해진다.
메타마스크의 mUSD Money Account가 그런 사례이며 현재 최대 6.4%의 APY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 상품은 메타마스크가 유통채널로써의 역할을 하고 Steakhouse가 자금 배분과 리스크 관리를, Veda가 Vault 인프라를 맡는다.
다만 이러한 협업은 운용사 입장에서는 큰 유통채널에 접근할 수 있지만, 자금을 가져오는 직접적인 영향력은 없는 셈이다.
그러면 운용사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크게 두 가지 방향이 있다고 본다.
첫째는 자체 유통 채널은 만드는 것 이다. 지금 처럼 거래소 / 지갑 쪽이 순수하게 의존하는 구조가 아닌 실제 유저의 돈을 직접 가져올 수 있는 퍼널을 직접 소유하는 것 이다.
다만 이는 기본적으로 엄청난 자본력 및 투자를 요구하는 부분이기에, Gauntlet 처럼 대규모 투자를 받지 않은 유통사 입장에서는 접근 하기 어려운 방법이긴 하다.
둘째는 수익률 외에도 선택할 이유가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Zama·Morpho·Steakhouse가 함께 만든 프라이버시 Vault가 이런 사례다.
기존 대출 전략에 예치 금액과 잔액을 암호화하는 기능을 더해, 자신의 포지션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고객을 겨냥한다.
운용사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기관 맞춤 전략, 리스크 관리, 보고 서비스 등으로 상품화하는 방향도 생각해볼 수 있다.
단순히 이자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가지를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이다.
Vault 시장이 커져도 모든 운용사의 수익성이 함께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기존처럼 단순 운용 전략을 제공하면서 자금 유입까지 외부 채널에 의존한다면, 경쟁이 심해질수록 가져갈 수 있는 몫이 줄어들 수 있다.
결국 경쟁은 누가 더 높은 APY를 보여주냐보다도, 누가 자체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그 고객이 계속 돈을 맡겨둘 새로운 이유를 만드느냐로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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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